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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에 크게 이바지한 남수현(순천시청)이 2관왕을 향해 묵묵히 걷고 있다.

남수현은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마리에 호라치코바(체코)를 7-3(28-28 27-24 28-28 29-29 29-24)으로 꺾었다.

앞서 알리 자나(이집트)를 7-1(30-23 29-25 28-28 29-28)로 누른 데 이어, 이 경기까지 승리하며 2연승을 작성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개인전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미 올림픽 첫 메달은 금으로 완벽하게 작싱한 남수현이다.

그는 지난 29일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광역시청)과 함께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1988 서울 대회에서 단체전이 처음 채택된 이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정상을 유지하는 한국 여자 양궁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남수현은 개인전 32강전 이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생각보다 타이트한 경기를 해 긴장했지만, 양창훈 감독님을 믿고 내 자세에 집중했다"며 "단체전은 언니들과 파이팅하면서 긴장을 푸는 데, 개인전은 혼자 해결해야 하니 늦게 풀리는 것 같다"고 생애 첫 올림픽 개인전 소감을 전했다.

여자 단체전 10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한 뒤에는 어떻게 기쁨을 나눴을까. 남수현은 긴장을 풀지 않고,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답했다.


그는 "아직 (올림픽) 경기가 다 끝난 게 아니라서, 사진 찍고 축하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잠시만 (우승의 기쁨을) 즐겼다"며 "(단체전) 10연패라는 목표를 이뤘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수의 임무라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집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아직 부모님과도 통화를 하지는 않았다. 원래 대회 때 부모님과 연락을 잘 안 한다. (올림픽 일정) 끝나고 길게 할 생각이다. 징크스인 건 아니고, 집중하기 위해서"라며 "처음에는 (부모님이) 섭섭해하셨는데, 지금은 괜찮아지신 것 같다"고 전했다.

남수현은 8월3일 16강전에서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라이예(루마니아)와 맞대결을 벌인다.

랭킹 라운드에서 임시현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만큼 개인전 욕심이 날 법도 하지만, 남수현은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힘이 더 들어간다. 즐겨야 경기가 더 잘 된다"며 "'어디까지 간다'보단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나에게 집중하면서 즐기겠다"며 말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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