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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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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과 접전 끝에 은메달을 딴 브래디 엘리슨(미국)이 한국 출신 감독에게 지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우진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엘리슨을 상대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두 사람은 결승전 4세트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김우진과 엘리슨 모두 5세트에서 나란히 10점 3발씩을 꽂아 넣으면서, 결국 한 발씩 쏴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로 넘어갔다.

김우진이 먼저 10점을 쐈다. 엘리슨도 10점을 쐈지만 라인 바깥쪽에 걸렸다. 김우진의 화살은 정중앙까지의 거리가 55.8㎜, 엘리슨의 화살은 60.7㎜이었다. 4.9㎜ 차이로 메달 색깔이 갈렸다.

엘리슨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의 양궁 전설이다.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엘리슨은 과거 '태극 궁사 킬러'로 불렸다. 지난 2012 런던 대회 단체전 경기에서 엘리슨은 위협적인 실력을 뽐내며 한국을 4강에서 탈락시켰다. 당시 단체전 4연패에 도전하던 한국 대표팀은 엘리슨의 화살에 무너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엘리슨은 개인전 8강에서 김제덕(예천군청)을 6-0으로 제압했다.

이런 엘리슨을 육성한 이가 바로 이기식 전 감독이다.

과거 양궁 선수로 활약했던 이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미국 양궁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엘리슨은 이 감독에게 10년 넘게 지도받았다.

18년간 미국 대표팀을 이끌어 온 이 감독은 지난 7월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그의 지도를 받았던 엘리슨은 세계 양궁 무대에서 태극 궁사들의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엘리슨은 양궁 매체 '월드 아처리'에서 "내 커리어를 만든 건 이기식 감독의 기술적인 지식뿐만이 아니었다. 내가 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걸 도왔고, 그것에 대해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엘리슨은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혼성 단체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번 대회를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마무리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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