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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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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일본이 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역사상 첫 비(非)유럽국가 챔피언이 됐다.

일본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3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일본 역사상 이 종목 단체전 첫 금메달이다. 이전까지 일본의 올림픽 남자 플뢰레 단체전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 대회 당시 은메달이다.

특히 일본은 올림픽에서 비유럽국가로서 처음으로 이 종목 정상에 섰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1회 올림픽 이후부터 128년이 넘도록 플뢰레 단체전 우승은 유럽국가의 전유물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먼저 앞서 나간 것은 일본이었다.

일본의 시키네 다카히로는 이탈리아의 토마소 마리니를 상대로 5-3으로 제압하며 1피리어드를 승리로 시작했다. 이후 이이무라 카즈키도 이탈리아의 기욤 비앙키를 1점 차로 이기며, 일본은 합계 10-7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탈리아도 반격에 나서며 일본으로부터 리드를 빼앗아 왔다.

이번 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필리포 막치가 일본의 마츠야마 쿄스케를 7-5로 이기며 기세를 올렸고, 기욤 비앙키도 시키네 다카히로를 6-3으로 제압했다.

이후 일본과 이탈리아는 5피리어드부터 서로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고, 7피리어드가 끝났을 때는 일본이 합계 35-33로 근소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8피리어드에서 대체 선수로 들어간 일본의 나가노 유다이가 이탈리아의 알레시오 포코니를 5-0으로 제압하며 승세는 단숨에 일본으로 기울었다. 이후 마지막 9피리어드에서 카즈키가 마리니를 5-2로 격파하며 금메달을 쟁취했다.

이로써 일본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펜싱에서만 총 5개(금 2, 은 1, 동 2)의 메달을 따냈다. 이는 역대 일본 올림픽 펜싱 메달 개수(3개)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이날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과 더불어, 남자 에페의 가노 고키가 일본 선수 최초로 올림픽 펜싱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얻었고, 여자 플뢰레와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2012년 런던 대회 금메달 이후 12년 만에 정상 탈환을 시도했던 이탈리아는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종목 동메달은 개최국 프랑스에게 돌아갔다. 프랑스는 미국을 45-32로 제압했다.

한편 이날 열린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는 출전권을 얻지 못한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얻으며 이번 대회 펜싱 종목 종합 3위로 마무리했다. 1위는 일본이며, 2위는 미국(금2, 은1, 동1)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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