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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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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로니 도슨(키움 히어로즈)이 수술대에 오른다.

키움 관계자는 21일 "수술과 재활 중 도슨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 했는데, 최근 미국에서 재검진을 받았다"며 "도슨이 완벽하게 회복한 후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수술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8~9월에 수술을 받으면 통상적으로 재활 기간은 9~10개월이 예상된다. 그러면 내년 5~6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슨은 지난달 31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7회초 수비 도중 권희동의 타구를 쫓다가 팀 동료 이용규와 충돌했다. 오른쪽 무릎 부근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던 도슨은 4차례 검진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도슨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11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7의 호성적을 거뒀다.

부상 탓에 정상적으로 내년 시즌을 시작할 순 없지만, 키움은 실력이 검증된 도슨과의 재계약에 관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

키움 관계자는 "11월25일까지 외국인 선수들에게 재계약 여부를 전달해야 한다"며 "시즌이 끝난 뒤 회복 과정을 계속 확인한 다음에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키움은 도슨을 대체할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지 않고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멕시코리그에서 뛰는 선수와 계약 협상을 했으나 이적료 등 조건에 이견이 생겨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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