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튀르키예 아닌 독일 마인츠행 대두…이재성과 호흡하나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매체 '키커'는 29일(한국시각) "마인츠의 다음 영입이 확정됐다. 홍현석이 벨기에 헨트에서 마인츠로 이적했으며 목요일 중 발표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홍현석은 올여름 현재까지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할 것이다. 금액은 400만 유로(약 59억원)다. 마인츠는 이미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홍현석은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행에 가까운 분위기였다.

지난 18일 튀르키예 매체 '밀리예트'는 "트라브존스포르가 헨트와 홍현석과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 이적은 양측 구단 서명만 남았다"고 전했다.

홍현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겁니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입니다"고 남기기도 했다.

이후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홍현석이 튀르키예가 아닌 독일행을 앞두고 있다.

'키커'가 보도한 대로 마인츠에 입단할 경우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홍현석은 운터하힝(독일), 유니오즈, LASK 린츠(이상 오스트리아)를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22년 헨트에 입단한 홍현석은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달고 맹활약을 펼쳤다.

2022~20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8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홍현석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뒤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홍현석이 벨기에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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