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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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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 시즌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떠오른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또 다른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김도영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몰아치는 등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득점을 134점으로 늘렸다.

김도영은 2014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작성한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인 135득점에 단 1득점만 남겼다. 2득점을 추가하면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지난 4월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화려한 시즌을 예고한 김도영은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득점을 양산했다.

4월 12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4월 26일 LG 트윈스전까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1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또 7월 27일에는 97경기 만에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0득점을 달성했다. 역대 최소 경기, 최연소 시즌 100득점 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도영이 한 경기에서 4득점을 올린 것은 두 차례나 있다. 3득점을 올린 경기도 7번에 달한다.

득점 부문에서 2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103득점)에 31득점 차로 앞서있는 김도영은 득점상 수상도 확실시된다.

8월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최소경기(111경기) 30홈런-30도루 기록을 작성한 김도영은 지난 8일 키움전에서는 역대 3번째로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기록을 써냈다.

홈런 37개, 도루 39개를 기록 중인 김도영은 40홈런-40도루 기록에도 도전 중이다.

KBO리그에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것은 2015년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 뿐이다. 김도영이 달성하면 국내 타자로는 최초가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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