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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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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서울이랜드FC를 제압했다.
김포는 30일 오후 7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고정운 감독의 김포는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으로 부진했지만 이날 오랜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플레이오프권 도약이 간절한 가운데 서울이랜드 원정을 떠나 귀중한 승점을 획득했다.
김포는 승점 43으로 8위에 위치했다.
김도균 감독의 서울이랜드는 직전 FC안양전 승리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안방에서 김포에 덜미를 잡혔다.
후반전 돌입 이후 오스마르와 브루노 실바 등이 교체 투입됐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서울이랜드는 승점 48로 4위에 머물렀다.
팽팽한 신경전 속 김포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44분 김민호가 김신진을 넘어뜨린 뒤 발을 밟았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균형을 깨뜨린 쪽은 김포였다. 전반 47분 브루노가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슈팅했다. 볼이 골키퍼를 넘기고 선제골이 됐다.
추가 득점도 김포 몫이었다. 후반 5분 플라나 코너킥이 날카롭게 향했다. 장윤호가 박경록 헤더를 이어받아 추가골을 기록했다.
서울이랜드는 변경준, 오스마르, 채광훈, 정재민, 브루노 실바 교체 투입과 함께 수적 우세를 살려 공격을 퍼부었지만 침묵에 그쳤다.
결국 김포는 목동 원정에서 서울이랜드를 2-0으로 격파했다.
같은 날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선 전남 드래곤즈가 부천FC1995를 3-1로 제압했다.
이장관 감독의 전남은 최근 3연패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이날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판 플라카와 윤재석이 터뜨린 연속골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전남은 승점 46으로 5위까지 올라섰다.
이영민 감독의 부천은 5경기 무패(4승 1무)를 6경기로 이어가려 했지만 이날 패배로 끝났다.
이번 시즌 10골 7도움을 기록 중인 바사니가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부천은 승점 45로 6위에 내려앉았다.
부천은 전반 6분 이정빈이 발리슛으로 터뜨린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남은 후반 2분 플라카의 방향을 바꾸는 헤더골로 반격했다.
경기 막판 승부가 뒤집혔다. 후반 45분 알리쿨로프가 볼을 뺏은 뒤 패스했다. 침투에 성공한 플라카가 낮게 깔린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48분 윤재석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를 통과해 쐐기골이 됐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전남은 부천에 3-1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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