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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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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 선발로 나서는 최원태가 '가을야구 악몽'을 떨쳐내길 바랐다.

염 감독은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3차전을 앞두고 "최원태가 잘 던질 것 같은 느낌이다. 잘 던질 때가 됐다"며 "최원태도 잘 던지는 날에는 6~7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최원태는 올해 정규시즌에 24경기에 등판, 126⅔이닝을 던지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6월초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돌아온 이후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가을야구 무대에서는 유독 흔들렸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1.17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KS 2차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 내주고 4실점한 뒤 조기 강판했다. KS 4차전에 구원 등판해서는 1이닝 1실점했다.

염 감독은 "최원태가 포스트시즌에서 잘 던지는 날이 하루는 있지 않을까 한다. 그게 오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펜에는 올해 줄곧 선발로 뛴 손주영이 대기한다.

염 감독은 "최원태가 5이닝을 던져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쉬는 날이라 손주영이 1~2이닝 정도는 소화하게 될 것"이라며 "최원태가 일찍 무너지면 손주영이 2~3이닝을 던질 수도 있다. 손주영이 짧은 이닝을 던지면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지 않다.

염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하지만 어설프게 잘못 쓰면 4, 5차전에서 어렵게 갈 수 있다. 한 번을 어떻게 이기느냐보다 세 번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장에서 딱 한 이닝만 막아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에르난데스를 쓸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LG 불펜진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 들어 선발로 뛰던 에르난데스, 손주영을 불펜으로 돌렸다. 여기에 불펜진에서 필승조로는 김진성, 유영찬만 활용한다.

염 감독은 "다른 불펜 자원은 점수 차이가 있을 때나 쓸 생각이다. 상황에 따라 투입하게 될 것"이라며 "구위가 되지 않으면 2~3점차에 내기는 어렵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이길 확률이 높은 쪽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을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로 구성했다.

7번 타자이던 박동원이 5번으로 이동하고, 5, 6번이던 오지환과 김현수가 6, 7번으로 이동했다.

염 감독은 "강한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몰려있는 타자들 안에서 해결했으면 한다"며 "6~9번 타순에서 찬스가 만들어지면 빅이닝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수원에 왔으니 빅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5전3선승제의 준PO에서 1승 1패로 맞선 상황은 6차례 나왔는데, 모두 3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염 감독은 "오늘은 선취점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우리도 상대 선발인 웨스 벤자민을 공략해야 승산이 있다"며 "5회 이전에 이기는 팀이 후반에도 유리할 것이다. 1회에 번트 사인을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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