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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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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 신민재(28)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통산 최다 도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신민재는 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PO 3차전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도루를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3회 1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나간 신민재는 후속 오스틴 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얻어낸 도루였다.

당초 1루 주자 신민재를 잡기 위해 포수 장성우가 2루로 공을 뿌렸다. 이미 1루를 떠난 신민재는 런다운에 걸릴 위기였다.

그러나 공을 받은 2루수 김상수가 3루 주자 홍창기를 의식해 3루로 공을 던지자 신민재는 지체 없이 달려 2루에 안착해 도루를 얻어냈다.

이는 신민재의 준PO 통산 4번째 도루로 통산 최다 도루 타이기록이다.

앞서 류중일(삼성 라이온즈), 이종범(KIA 타이거즈), 고동진(한화 이글스), 오재원(두산 베어스), 이종욱(NC 다이노스), 서건창(KIA), 손아섭(NC 다이노스) 등 7명이 준PO 통산 4도루를 올렸다.

그러나 단일 시즌 준PO에서 4도루를 모두 챙긴 건 신민재 뿐이다.

지난 1차전에서 준PO 첫 도루를 수확한 신민재는 2차전에서 두 차례 베이스를 훔쳤다. 그리고 이날 3경기 연속 도루를 감행하며 준PO 통산 최다 도루 타이까지 작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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