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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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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이자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또 부상으로 경기를 결장했다.

손흥민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알크마르(네덜란드)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결장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벌써 이번 시즌 초반에만 소속팀 일정을 4경기나 부상으로 빠졌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간의 통증을 느껴 알크마르전엔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UEL 1차전을 치르다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 부상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일정 3경기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10월 A매치 2경기까지 총 5경기를 쉬었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해 지난 19일 웨스트햄과의 2024~2025시즌 EPL 8라운드에서 복귀골까지 터트리며 팀의 3점 차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선수 본인도 웨스트햄전 승리 후 "때때로 부상 휴식기가 좋을 수도 있다. 우린 너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휴식했던) 2~3주는 재충전하기에 완벽했다. 오늘 정말 기분 좋았다"고 밝히면서 부상 이슈를 완전히 털어낸 듯했다.

그러나 컨디션 난조로 알크마르전을 결장했고, 자연스레 손흥민의 에이징커브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대 의학과 스포츠사이언스의 발전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30대를 넘어 40대까지 뛰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 실제 '신계 선수'로 불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 등은 소속팀에서 전성기만큼은 아니어도 여전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1992년생으로 이제 32세인 손흥민 역시 오래 그라운드를 누빌 거라는 기대가 따른다. 다만 기술 발달과 별개로, 노쇠화 자체를 거스를 순 없기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홍명보 감독도 지난 10월 A매치 명단 발표 당시 관련 내용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왔다 갔다 하면서 굉장히 힘든 일정을 보냈다. 손흥민은 지금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컨디션과 체력적인 측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월드컵 본선에 나갔을 때의 경기력도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구단과 선수 그리고 축구협회가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시키지 않는 편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최근까지 혹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선수다.

지난해 9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2022년 9월15일부터 2023년 9월15일까지 1년 동안 전 세계 남녀 프로 선수 1800명(남자 1500명, 여자 300명)의 출전 시간(클럽+대표팀)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58경기(클럽 47경기·대표팀 11경기)를 뛰면서 총 4900분의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1년으로 계산하면 경기당 평균 84.5분을 뛰었다.

물리적 이동 거리도 많았다. 손흥민은 이 기간 소속팀과 대표팀 경기를 오가면서 7만7000㎞를 이동, 지난 1년 동안 지구 1.92바퀴를 돈 거로 계산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년 뒤 손흥민의 나이는 34세다. 지금부터 에이징커브 속도를 늦추기 위한 관리가 필요한 때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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