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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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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31)가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때려냈다.
이성규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쏠뱅크 KBO KS 3차전 첫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0-0으로 맞선 3회 1사 후 타석에 등장한 이성규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KIA 선발 에릭 라우어의 5구째 시속 151㎞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그대로 뻗어나간 타구는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포로 연결됐다.
정규시즌 통산 379경기에서 35홈런을 친 이성규가 가을야구에서 대포를 쏘아 올린 건 처음이다.
2016년 삼성에 입단해 프로에 뛰어든 이성규는 올해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있다.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에서는 4경기에 나와 7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KS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1차전에선 벤치만 지켰고, 2차전에 대타로 한 차례 나섰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은 KS 돌입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첫 타석부터 선제 솔로 아치를 그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삼성에게는 더욱 반가운 홈런이다.
삼성은 KIA의 홈구장인 광주에서 치른 KS 1, 2차전을 모두 패했다. 2패로 몰리며 분위기가 가라 앉은 가운데 장소를 대구로 옮겨 치른 3차전에서 이성규의 홈런으로 앞서나가며 흐름 전환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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