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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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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라이벌'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우승 확률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울산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5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26일 오전 현재 18승8무8패(승점 62)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강원FC(승점 58)와는 승점 4점 차로, 이번 35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 가능성을 크게 키울 수 있다.
동해안더비에 앞서 강원은 26일 오후 2시 김천상무와 안방에서 리그 35라운드를 소화한다. 김천은 현재 승점 57로 3위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이 비길 경우, 강원은 승점 59, 김천은 승점 58가 된다.
그리고 울산이 포항을 잡는다면 승점이 65점이 돼, 추격자들과의 간격을 크게 벌리게 된다.
마침 울산의 36라운드 상대는 강원이다. 여기서 강원까지 꺾는다면 승점은 9점 차까지 벌어진다.
김천이 36라운드 상대인 수원FC를 제압해 2위로 올라서도 역시 승점 차는 7점이다. 즉, 2경기만 남겨놓은 상황이기에 울산이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게 된다.
울산이 목표로 하는 3연패 달성을 위해선 이번 포항전 승리가 절실하다.
다만 울산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울산은 지난 23일 홈에서 치른 빗셀 고베(일본)과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지만 ACLE에서 3전 전패로 부진하고 있다. 하락세인 상황에서 라이벌을 만난다.
기대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울산은 최근 동해안더비 10경기에서 4승3무3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세 차례의 맞대결에서도 2승1패로 앞서고 있다.
가장 최근 포항 원정에서 승리한 건 지난해 7월8일로, 당시 공격수 주민규의 결승골과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쇼로 1-0 신승을 거뒀다.
또 한 번 선방쇼를 예고한 조현우는 "고베전을 만회하고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경기다. 팬들 앞에 당당히 서겠다"며 포항전 맹활약을 예고했다.
파이널A에서 동해안더비가 가장 이목을 끈다면, 파이널B에선 강등 마지노선인 10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만남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두 팀은 27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현재 대구가 승점 39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며, 승점 38의 대전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만약 대구가 승리한다면 잔류할 수 있는 9위를 굳히게 되고, 대전이 이길 경우엔 생존 가능성을 키우게 된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대전이 1승2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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