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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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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아쉬운 투구를 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4차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주고 6실점하며 무너졌다.
KS 1차전에서 잘 던지다가 비 탓에 울상을 지었던 원태인은 이번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고개를 떨궜다.
지난 21일 시작한 KS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비 때문에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와야했다.
당시 원태인은 5회까지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66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6회초 도중 경기가 우천으로 서스펜디드(일시정지) 선언되면서 강제 강판했다. 계속 경기가 이어졌다면 길게는 7회까지 소화할 수 있을만한 투구수였지만, 비에 멈춰서야했다.
애초 KS 1차전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4차전에 선발 등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비로 일정이 하루씩 밀리면서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원태인이 1차전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에 마음가짐을 더 굳건히 하고 준비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5차전에 불펜을 많이 활용해야하는 상황이라 긴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원태인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회부터 불안했다.
1회초 KIA 리드오프 박찬호에 내야안타를 내준 원태인은 김선빈에 좌측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헌납했다. 삼성 좌익수 김헌곤이 점프해 잡으려고 했지만, 포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원태인은 김도영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삼성 3루수 김영웅이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그물에 기대며 잡아냈다.
원태인은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나성범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실점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 3루의 위기를 이어갔던 원태인은 최원준을 투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원태인은 2회초에도 선두타자 이창진에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변우혁, 김태군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박찬호를 투수 직선타로 잡았다. 박찬호의 잘 맞은 타구가 원태인의 글러브로 곧장 빨려들어갔다.
원태인은 3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3회초 김선빈에 좌전 안타를 맞은 원태인은 김도영에 볼넷을 헌납한 후 나성범에 또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원태인은 소크라테스에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최원준에 희생번트를 내주고 1사 2, 3루 위기를 이어간 원태인은 이창진을 볼넷으로 내보내 또 만루에 몰렸다.
그러자 삼성 벤치는 더 기다리지 않고 교체를 택했다. 원태인 대신 송은범이 마운드에 올랐다.
원태인은 고개를 푹 떨군 채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송은범이 변우혁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후 김태군에 좌월 만루포를 얻어맞으면서 원태인의 실점은 '6'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4차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주고 6실점하며 무너졌다.
KS 1차전에서 잘 던지다가 비 탓에 울상을 지었던 원태인은 이번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고개를 떨궜다.
지난 21일 시작한 KS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비 때문에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와야했다.
당시 원태인은 5회까지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66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6회초 도중 경기가 우천으로 서스펜디드(일시정지) 선언되면서 강제 강판했다. 계속 경기가 이어졌다면 길게는 7회까지 소화할 수 있을만한 투구수였지만, 비에 멈춰서야했다.
애초 KS 1차전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4차전에 선발 등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비로 일정이 하루씩 밀리면서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원태인이 1차전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에 마음가짐을 더 굳건히 하고 준비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5차전에 불펜을 많이 활용해야하는 상황이라 긴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원태인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회부터 불안했다.
1회초 KIA 리드오프 박찬호에 내야안타를 내준 원태인은 김선빈에 좌측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헌납했다. 삼성 좌익수 김헌곤이 점프해 잡으려고 했지만, 포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원태인은 김도영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삼성 3루수 김영웅이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그물에 기대며 잡아냈다.
원태인은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나성범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실점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 3루의 위기를 이어갔던 원태인은 최원준을 투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원태인은 2회초에도 선두타자 이창진에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변우혁, 김태군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박찬호를 투수 직선타로 잡았다. 박찬호의 잘 맞은 타구가 원태인의 글러브로 곧장 빨려들어갔다.
원태인은 3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3회초 김선빈에 좌전 안타를 맞은 원태인은 김도영에 볼넷을 헌납한 후 나성범에 또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원태인은 소크라테스에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최원준에 희생번트를 내주고 1사 2, 3루 위기를 이어간 원태인은 이창진을 볼넷으로 내보내 또 만루에 몰렸다.
그러자 삼성 벤치는 더 기다리지 않고 교체를 택했다. 원태인 대신 송은범이 마운드에 올랐다.
원태인은 고개를 푹 떨군 채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송은범이 변우혁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후 김태군에 좌월 만루포를 얻어맞으면서 원태인의 실점은 '6'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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