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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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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27일(한국시각) '2024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올해의 선수로 저지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1992년 시작된 MLBPA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는 경기장 안팎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된다.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동료들의 투표로 선정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한 명만 뽑는 올해의 선수 영예는 저지에게 돌아갔다. 저지는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오타니와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눌렀다.

저지는 올 시즌 158경기를 뛰며 타율 0.322, 180안타 58홈런 144타점 122득점을 올렸다. 출루율 0.458, 장타율 0.701로 OPS(출루율+장타율) 1.159를 마크했다. 홈런과 타점, 볼넷(133개) 부문 1위에 올랐고, 개인 통산 6번째 올스타에 선정됐다.

저지는 올해의 선수와 함께 아메리칸리그(AL) 최고 선수도 거머쥐었다.

50홈런-50도루 신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최고 선수에 자리했다.

AL 최고 투수에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NL 최고 투수에는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선정됐다. 세일은 NL 재기상까지 품었다. AL 재기상은 타일러 오닐(보스턴 레드삭스)이 가져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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