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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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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개막 첫 승 신고에 또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이겼다.

개막 후 4경기를 모두 쓸어 담은 현대캐피탈(승점 10)은 1위로 치고 나섰다.

레오가 블로킹 1개, 서브 2개를 포함해 17점을 책임졌고, 허수봉이 12점, 신펑이 10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미겔 리베라 감독이 사퇴한 KB손해보험은 개막 4연패에 빠져 반등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비예나가 공격성공률 53.85%로 26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범실도 25개를 저질러 현대캐피탈(16개)보다 9개나 많이 남겼다.

치열했던 1세트가 승부처였다.

17-17에서 상대 범실과 레오의 퀵오픈 등을 엮어 20점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20-19에서도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보탰다.

끈질기게 추격한 KB손해보험은 20-22에서 상대 레오의 서브 범실과 윤서진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역전까지 일구지는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되찾은 뒤 최민호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24-23에서는 윤서진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25점 째를 채웠다.

1세트를 잡고 우위에 선 현대캐피탈은 2세트까지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17-16에서 신펑,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고, 20-17에서 레오가 연달아 공격을 퍼부었다.

KB손해보험은 이번에도 세트 포인트를 내준 뒤 나경복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허무하게 2세트를 헌납했다.

현대캐피탈은 흐름을 이어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5-14에서 최민호의 속공을 시작으로 내리 4점을 뽑아 간격을 벌린 현대캐피탈은 22-19에서 레오와 정태준의 연속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올라섰다. 레오가 강서브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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