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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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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3연승을 질주하던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2-71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추게 됐다.
두 팀은 지난달 9일 KBL 컵대회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에는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거뒀는데, 이날 경기에선 정관장이 웃었다.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23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배병준도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선 게이지 프림이 18점, 이우석이 12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는 치고받는 흐름이 반복됐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숀롱을 앞세워 분위기를 주도했다.
2쿼터에서 대응한 경기력을 보인 정관장은 배병준의 득점을 앞세워 3쿼터에 본격적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정관장은 최성원의 3점슛으로 56-56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흐름을 탄 정관장은 경기 종료 8분 1초를 남겨놓고 나온 배병준의 2점슛으로 역전까지 해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종료 전 7분36초 시점에 함지훈의 2점슛으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이어진 게이지 프림의 프리드로우 성공으로 주도권을 재차 가져왔다.
경기 종료 6분47분 전 배병준이 다시 한번 3점슛을 성공시켰으나, 프림이 득점으로 맞대응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프림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2점슛을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두 팀의 간격을 더 벌렸다.
그리고 경기 종료 4분12초 전 함지훈이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경기 종료 3분45초 전 배병준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정효근, 박지훈이 연속 득점을 하면서 차이를 좁혀갔다.
경기 종료 57초 전 캐디 라렌이 2점슛을 성공하면서 역전까지 해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3초를 남겨놓고 극적 버저비터골을 노렸으나, 프림이 턴오버를 하면서 그대로 경기는 끝이 났다.
한편 같은 시각 수원 KT 아레나에서는 수원 KT가 원주 DB를 80-78로 제압했다.
KT의 핵심 자원인 허훈이 경기 종료 직전 득점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질주했다.
DB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이어 오후 4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고양 소노를 78-76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막 6연패 부진에 빠졌던 삼성은 상위권인 소노를 누르고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반면 개막 4연승을 기록하던 소노는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코피 코번과 최성모는 23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소노에선 이정현이 23점을 넣으며 맹활약했으나 승리까지 닿진 못했다.
3쿼터까지는 소노가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4쿼터에 삼성이 분위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3분32초 전 최성모가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치고받는 공방전을 벌였는데, 경기 종료 9초 전 삼성의 최승욱이 2점 결승 득점을 터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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