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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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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 배구 우리카드가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에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포인트 3-2(21-25 25-20 25-20 23-25 15-1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승리하면서 승점 2를 획득한 우리카드(4위·승점 6)는 3위 대한항공(승점 8)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과의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겼던 삼성화재는 이어진 한국전력전과 대한항공전을 모두 패한 것에 이어 이날 경기도 역전패를 당했다.
1승 3패(승점 5)를 달리는 삼성화재는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5위에 자리했다.
우리카드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와 주장 미힐 아히는 각각 20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알리는 7번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공격성공률 무려 81.82%를 기록한 이상현과 함께 김지한도 14득점씩을 올리며 거들었다. 박진우도 10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는 이날 경기 21득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냈다.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도 16점을, 김정호와 김준우도 각각 14점과 10점을 냈다.
1세트는 접전 끝에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파즐리는 알리의 공격을 4차례나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삼성화재의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15-15로 균형을 이루던 세트 중반, 파즐리의 블로킹과 그로즈다노프의 백어택으로 3점을 내리 챙긴 삼성화재는 리드를 놓치지 않고 25점을 선점, 25-21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우리카드(8개)는 삼성화재(4개)보다 두 배 많은 범실을 저지르며 흔들렸다.
하지만 1세트 1득점에 그쳤던 아히가 2세트에선 8득점을 폭발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10-10 동점으로 맞서던 상황, 아히의 백어택과 알리의 퀵오픈으로 앞서나간 우리카드는 아히의 퀵오픈으로 15-12, 3점 차로 앞서 나갔다.
23-20으로 3점 차를 유지하던 우리카드는 삼성화재 김정호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며 세트 포인트에 도달, 그로즈다노프의 오픈 공격을 김지한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5-20으로 2세트를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초반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9-9 동점을 맞추고 분위기 반전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접전을 거듭하며 17-17까지 이르렀으나, 김정호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것에 이어 그로즈다노트의 공격을 박진우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우리카드는 다시 2점을 앞서갔다.
이어 이상현의 블로킹과 김정호의 공격 범실로 22-18까지 점수를 벌린 우리카드는 마지막 김우진의 서브가 아웃되며 25-20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는 이날 경기 가장 접전이 펼쳐졌다.
19-19에서 아히와 김지한의 범실과 파즐리의 백어택으로 3점을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25-23으로 승리,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미뤘다.
5세트는 체력전으로 전개됐다. 지친 양 팀 선수들은 5세트 들어 각각 4개의 범실을 범했다.
알리는 세트 막판 4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하며 13-9 리드를 잡았고, 우리카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가져간 끝에 5세트를 15-12로 마치며 이날 경기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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