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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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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오른손 투수 마이클 와카(33)가 내년에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각) "와카와 캔사스시티가 3년 5100만 달러(약 700억 4800만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 4년 차에는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어 규모는 최대 7200만 달러(약 988억9200만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단은 이날 와카와 계약을 발표했지만 계약 세부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와카는 2025과 2026년에 1800만 달러(약 247억2300만원)씩을 받는다. 2027년에는 1400만 달러(약 192억2900만원)와 성과 보너스 400만 달러(약 54억9400만원)가 걸려있다.

2028년 구단 옵션은 1400만 달러가 책정됐다. 인센티브 400만 달러와 바이아웃 100만 달러(약 13억7300만원)도 포함돼 있다.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와카는 3년 차였던 2015년 17승(7패)을 올리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후 부침을 겪었고, 2020년부터는 매년 팀을 옮겨 다녔다.

뉴욕 메츠,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올해는 캔자스시티에서 뛰며 29경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구단도 와카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모습에 만족했다. MLB닷컴은 "캔자스시티는 지난 겨울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하고 클럽하우스에 승리하는 문화를 장착하기 위해 와카를 영입했다"며 "와카는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캔자스시티의 9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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