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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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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복귀전에 나섰지만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4~2025시즌 UEL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카라바흐전(아제르바이잔·3-0 승), 페렌츠바로시전(헝가리·2-1 승), AZ 알크마르전(네덜란드·1-0 승)에 이어 4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2005년생 유망주 윌 랭크셔가 깜짝 출전해 추격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으나, 후반전 돌입 이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게 이날 경기 패인이었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전에서 당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이후 오랜만에 UEL에 나섰다.
그는 1-3으로 끌려간 채 전반전을 마친 직후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왼쪽 윙포워드로 출격한 손흥민은 갈라타사라이의 압박에 고전해 평소보다 부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오는 29일 AS 로마(이탈리아)와의 대회 5차전에서 다시 승리를 노린다.
먼저 웃은 쪽은 갈라타사라이였다. 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유누스 아크귄에게 볼이 흘렀다. 먼 거리에서 시도한 발리슛이 날카로운 궤적을 그려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도 곧장 반격했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상대와 충돌 이후 넘어진 가운데 아키 그레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했다. 랭크셔가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밀어 넣어 동점골을 넣었다.
갈라타사라이가 달아났다. 전반 31분 토트넘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라두 드라구신이 압박에 볼을 뺏겼다. 빅터 오시멘이 침투에 성공한 뒤 오른쪽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오시멘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2점 차로 끌려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존슨을 빼고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해 후반전에 돌입했다.
토트넘이 변수에 직면했다. 후반 15분 앞서 경고를 받았던 랭크셔가 가브리엘 사라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고, 주심은 두 번째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이 격차를 좁혔다. 후반 24분 높은 위치로 전진한 페드로 포로가 문전으로 크로스했다. 교체 투입됐던 도미닉 솔란케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갈라타사라이는 교체 카드 5장을 차례로 꺼내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토트넘은 퇴장 변수를 딛지 못한 채 2-3으로 패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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