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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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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2위까지 추락한 AS로마가 시즌 두 번째 감독과 결별하는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차기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만치니 전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로마는 1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반 유리치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로마는 이날 볼로냐와의 2024~2025시즌 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2-3로 패배하자, 곧장 초강수를 뒀다.

로마는 이날 패배로 3승4무5패(승점 13)에 그치면서 리그 12위로 추락했다.

벌써 이번 시즌 두 번째 경질이다.

로마는 다니엘레 데로시 감독 체제로 이번 시즌을 맞았으나, 데로시 감독이 개막 4경기에서 3무1패에 그치자 경질했다.

후임으로 유리치 감독을 선임했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패를 당하면서 추락을 막지 못했다.

2004~2005시즌 이후 2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맞게 된 로마는 또 한 번의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시즌 중에 감독과 결별한 만큼, 빠르게 후임자가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은 유리치 감독 후임으로 만치니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해 8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약 1년2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세리에A,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선수권대회 등 유수 무대에서 정상에 오른 명장 만치니 감독이 다시 로마와 손잡고 커리어를 반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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