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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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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올해 한국 스포츠계는 여러 협회의 사유화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 이후 각종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배드민턴협회는 선수단 내 부조리 문화, 후원사 불공정 계약,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등으로 비판받았다.

총책임자인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보조금법 위반과 직장 내 괴롭힘 등 문체부로부터 해임 요구를 받기도 했지만, 연임을 위해 다음 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황금 세대로 무장한 대한축구협회도 최악의 해를 보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지난해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파동부터 올여름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의혹까지 수많은 논란으로 홈 경기 중 야유를 받기까지 했다.

최근 정 회장은 4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며 "과감한 개혁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 정기적이고 효과적인 국민 소통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했지만, 따가운 눈초리는 계속되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문체부로부터 직무 정지 통보를 받았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의 체육회 비위 여부 점검 결과 이 회장은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 후원 물품 사적 사용, 체육회 예산 낭비 등 각종 의혹에 직면했다.

이 회장은 법원의 집행 정지 신청 기각에도 불구하고, 3연임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국 스포츠계는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전면적인 쇄신을 이뤄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직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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