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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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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 계약을 추진한다. 그러나 아직 입장 차가 제법 커보인다.

24일(한국시각) 캐나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토론토는 최근 게레로 주니어에 3억4000만 달러(약 4954억8000만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이에 게레로 주니어 측은 "원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의 핵심 선수다. 2019년 토론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뒤 통산 819경기를 뛰며 타율 0.288, 160홈런 507타점 475득점의 성적을 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에 두 차례(2021·2024년) 뽑혔다. 골드글러브에도 한 차례(2022년) 이름을 올렸다.

2025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게레로 주니어를 미리 붙잡기 위해 토론토는 연장 계약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게레로 주니어는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되면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포츠넷은 "게레로 주니어는 장기 계약을 맺고 토론토에 남고 싶다고 여러 번 말했지만, 협상은 그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짚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그들이 제시한 금액은 내가 원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며 계약 규모가 성에 차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체는 최근 외야수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1146억8000만원)의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은 것도 게레로 주니어의 협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소토가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게레로 주니어의 눈높이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토론토는 소토 영입전에 참전한 팀이기도 하다.

게레로 주니어가 FA 시장에 나설 경우 여러 팀이 영입을 위해 뛰어들며 몸값도 더 올라갈 수 있다.

게레로 주니어가 연장 계약 논의에 대한 마감 시한을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 전으로 잡은 가운데 토론토와 입장차를 좁혀 계약을 완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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