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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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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안경남 기자 =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도전하는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종 명단 22명에서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것은 부상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2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시작된 올림픽 대표팀 최종 훈련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뽑는 게 제일 쉬운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뽑지 않은 이유는 우리가 보호하고 아끼고 사랑해줘야 하는 선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손흥민에게 고맙고 굉장히 미안하다. 처음 의지를 확인했고, 직접 전화를 걸어 구단의 허락을 받았다. 그리고 올림픽 출전을 허락해준 토트넘 구단에도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최종 명단 18명에서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손흥민 대신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궈안)를 선택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대회에 한 해 최종 엔트리를 18명에서 22명으로 확대했지만, 김 감독은 이날 오전 발표한 추가 명단에 손흥민을 올리지 않았다.

총 22명의 최종 명단에는 24세 초과 선수가 4명 이상 들어갈 수 있었다.

김 감독이 손흥민을 와일드카드에서 최종적으로 제외한 가장 큰 이유는 부상 우려 때문이었다.

그는 "손흥민을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길게 봤을 때, 올림픽에서 팀 훈련과 스케줄, 경기 일정 등을 봤을 때 분명 혹사를 시켜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양해를 구하면서까지 제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내 마음도 굉장히 아프다. 손흥민을 보면 굉장히 근육질이 좋은 선수지만, 리그를 뛰면서 이상 징후가 발생했다. 그런 부분에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부상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무리한 올림픽 출전으로 손흥민이 부상을 입는다면 한국 축구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빡빡한 일정을 봤을 때 보호해야 할 선수는 우리가 못 쓰더라도 보호해야 한다. 만약 부상을 입으면 프리시즌과 프리미어리그(EPL), 월드컵 예선 등에서 문제가 생긴다. 큰 인재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밤새 고민하며 결정했다. 다시 한번 손흥민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2_0001498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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