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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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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북극곰' 피트 알론소(27·뉴욕 메츠)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 2연패를 일궈내며 연봉보다 많은 상금을 차지했다.

알론소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다.

알론소는 결승에서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개 차로 따돌리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알론소는 23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냈고, 만시니는 22홈런을 쳤다.

역대 3번째 홈런 더비 연패 기록도 썼다.

알론소는 2019년에도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다.

앞서 켄 그리피 주니어, 요니스 세스페데스만 홈런 더비 연패를 달성했다.

자신의 연봉보다 많은 상금까지 거머쥐었다.

홈런 더비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5000만원)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알론소의 2021시즌 연봉은 67만6775달러(약 8억원)다.

알론소는 "나는 파워히터다. 지구상 최고의 파워 히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그것을 보여주고, 팬들에게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내 꿈이 실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17홈런을 때린 알론소는 홈런 더비 1라운드에서 5번 시드를 받았다. 이를 두고 메츠 동료들은 "타이틀 방어를 하는 사람이 5번 시드라니 무례하다. 화가 나지 않느냐"며 알론소보다 더 아쉬워했다.

그러나 알론소는 "어쨌든 나는 이길 거다. 상관 없다"며 쿨하게 '전쟁'을 준비했다. 그리고 보란 듯 우승을 거머쥐었다.

알론소는 "연패를 이룰 수 있었다는 건 나에게 정말 특별한 일이다. 정말, 정말 멋지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3_000151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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