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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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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기대주 서채현(18·노스페이스)이 첫 올림픽 도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값진 경험으로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가능성도 확인했다.

서채현은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총점 112점으로 결선 진출자 8명 중 최하위인 8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여자 최연소 출전자인 서채현은 예선을 2위로 통과했으나 결선에서 올림픽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도쿄올림픽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을 치른다. 세 종목의 순위를 모두 곱해 숫자가 작을수록 높은 순위에 자리한다.

서채현은 첫 종목인 스피드에서 최하위인 8위에 머물렀고, 이후 볼더링에서도 8명 중 7위에 그쳤다. 마지막 주 종목인 리드에서 2위에 올랐다.

리드가 1위였다면 극적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콤바인에서 적용되는 곱셈의 진수다.

서채현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처음에는 결승에 가면 마냥 즐겁게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좋은 성적으로 결승에 가니까 욕심이 생겼던 게 아쉬운 부분으로 크게 남는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볼더링에서 생각보다 안 좋은 성적이 나왔기 때문에 리드는 나만의 등반을 하자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다"며 "(리드에서) 중간에 실수가 한 번 있었지만 그래도 힘을 다 쓰고 내려와서 괜찮았다"고 했다.

리드에서 35홀드를 기록한 서채현은 세 번만 더 전진했다면 리드 1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1위가 37홀드였다.

그러나 서채현은 "아래에서 데미지를 입고 하니까 확실히 힘이 많이 빠져서 떨어졌다"며 "올림픽 결승 무대를 뛰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고 했다.

2024 파리올림픽부터는 스피드 종목이 별로로 분리된다. 스피드 종목에서 약점이 있는 서채현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서채현은 "다음 대회에선 꼭 리드를 1등하고, 볼더링도 잘하면 메달을 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스피드가 분리되니까 그런 점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서채현의 선전으로 많은 이들이 스포츠클라이밍이라는 종목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에 대해선 "하나하나 더 홀드를 잡고 얻을 때마다 성취감이 좋다"며 "무섭고 위험한 종목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안전하게 즐기면 재미있는 스포츠"라고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고생한 손가락에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6_0001540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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