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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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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인천 야구의 살아있는 역사' 김동기, 김경기, 정민태와 SSG 랜더스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이 올스타전의 문을 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김동기와 김경기, 정민태, 최정이 동반 시구-시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념해 인천을 대표하는 스타들을 초대했다.

김동기와 김경기는 태평양 돌핀스를 이끌며 '공포의 KK포'를 구축했다.

김동기는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전경기 선발 포수로 출전하며 태평양의 돌풍을 이끌었다. 1989년 삼성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연장 14회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의 끝내기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이 홈런으로 태평양은 인천 연고팀 사상 첫 포스트시즌 승리 기록을 남겼다.

김경기는 '인천 야구 대부' 김진영의 아들로, '인천 야구의 큰 아들'로 불리며 태평양을 대표하는 거포로 활약했다. 12년간 인천 연고 팀에서만 뛰며 '미스터 인천'이란 별명을 얻을 만큼 야구 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20세기 마지막 20승 투수 정민태는 현대 유니콘스를 대표한 선수다. 현대 왕조를 이끈 에이스로 1996년부터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최정은 21세기 인천 야구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최근 '국민타자' 이승엽의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이름을 새겼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 애국가는 야구팬으로 잘 알려진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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