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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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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7년부터 5년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임시 안방으로 사용하게 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서울시는 9일 "잠실돔구장 건립 공사가 진행되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와 두산은 2026시즌까지 기존 홈구장인 잠실구장을 이용하고, 2027년부터 5시즌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잠실 주경기장 내 축구장과 육상 트랙은 KBO 매뉴얼에 맞춰 프로야구 필드로 교체한다. 일부 실내 공간은 야구장 더그아웃, 선수 지원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당초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관람객 동선 안전 문제, 경기장 좌석 규모 등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였으나 협의 끝에 관람객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안전을 위해 봉은교 방향의 서쪽 진출입로와 잠실종합운동장 북쪽 부근의 공사영역 조정으로 백제고분로 방향의 동쪽 진출입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서쪽 진출입로는 봉은교의 인도 폭을 넓히고 인근 보·차도를 정비해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동쪽 진출입로는 올림픽대로 지하화 구간과 잠실 복합개발 사업 공사 구역 등과 구분되는 별도의 보행 전용 통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장 좌석은 그라운드와 거리 등 관람 여건을 고려해 내·외야를 중심으로 1~2층에 총 1만8000여석 규모로 조성한다. 2만5000석인 잠실구장보다 작은 규모이지만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관람객 안전이 확인되면 주요 경기와 포스트시즌 등에는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총 3만석 이상 규모로 관람석을 조성할 수 있다.

LG, 두산과 KBO는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람객 안전 운영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서시와 협의해 관람 안전에 철저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허구연 KBO 총재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어려운 이해관계와 난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야구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LG 김인석 대표이사는 "구단은 대체 구장 사용 기간 동안 팬들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두산 고영섭 대표이사는 "야구팬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와 두산, KBO는 잠실구장과 인접한 잠실 주경기장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LG 관계자는 "잠실 주경기장을 포함해 여러 구장들이 거론됐는데, 잠실 주경기장이 최선의 장소라고 볼 수 있다. 요청했던 점들을 서울시가 많이 수렴해 줬다. 구단은 잠실 주경기장 사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두산 관계자는 "잠실 주경기장을 무조건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서울시가 양 구단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줘 감사하다. 잠실이라는 상징성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KBO 관계자는 "고척스카이돔, 목동구장보다는 잠실 주경기장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잠실 주경기장 외에는 대체 구장으로 마땅한 곳이 없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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