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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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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 중일 때 민 대표로부터 '뉴진스 아류'라고 저격당한 그룹 '아일릿'의 비주얼 디렉터가 소셜미디어에 손가락 욕 사진을 올렸다.

아일릿 비주얼디렉터 A씨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별다른 멘트 없이 손가락 욕 사진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해당 시점에 민 대표가 하이브와의 갈등 상황과 관련한 기자회견 중이었기에, 카피 주장에 대한 반응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기도를 포착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반면 민 대표는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새 걸그룹 아일릿을 제작하면서 어도어 걸그룹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이브에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해임 절차를 통보받았다는 입장이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빌리프랩 오디션 포스터와 뉴진스 걸그룹 오디션 포스터를 비교해 보면 똑같다. 명절에 한복 입고 궁에서 각 잡고 찍은 화보가 우리밖에 없었는데 아일릿이 똑같이 따라 했다. 심지어 사진을 보면 구분도 안 된다. 데뷔 전 패션쇼에 가는 것도 비슷하다. 우리 안무를 왜 비슷하게 쓰셨냐고 했더니 답변이 이상하게 왔다. 그래서 제가 반기를 든 거다"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이날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와 부사장 A씨에 대해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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