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국 내 암호화폐 결제 금지 법안, 하원 제1독회 통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암호화폐를 지불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러시아 두마(하원) 의회의 제1독회(first reading)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이 제3독회까지 통과한다면 러시아 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결제에 '디지털 금융 활동'(DFA)은 금지된다. 앞서 코인니스는 해당 법안의 하원 투표가 6월 중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단, 이와는 별도로 국제 결제에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방안은 논의 중이다. 지난 5월 말 이반 체베스코프(Ivan Chebeskov) 러시아 재무부 금융정책국장은 "국제 결제에 디지털화폐(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를 국제 무역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면 서방의 제재로 인한 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