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트랙 경기 중 선수 3명 출동[파리 2024]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이클 트랙 경기 도중 선수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한국시각)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위안리잉은 이날 프랑스의 벨로드롬 나시오날 드 생-캉탱-앙-이블린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트랙 여자 경륜 8강전 마지막 바퀴에서 앞 선수를 추월하려다 충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앞 선수였던 네덜란드의 스테피 반 데르 페트와 위안리잉이 넘어졌고, 헬멧과 자전거 파편이 경기장에 흩어졌다. 이 영향으로 벨기에의 니키 데그렌델레도 바닥에 쓰러졌다.

반 데르 페트와 데그렌델레는 스스로 일어났지만 위안리잉은 코치 두 명의 도움을 받으면서 일어났다.

사고로 경기가 일시 중단됐고, 대회 관계자들은 사고로 생긴 경기장 바닥의 구멍을 모래로 덮고 수리했다.

사이클 트랙 경기에서 충돌사고는 드문 일이 아니다. 특히 단거리 경주를 하는 선수들은 시속 70㎞ 이상에 이르기 때문이다.

위안리잉은 이날 1조 5위로 경기를 마쳐 다음 경기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데그렌델레와 반 데르 페트는 각각 3위와 4위로 경기를 마쳤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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