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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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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개그우먼 미자(본명 장윤희)가 힘든 시절 박나래에게 도움을 받은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미자는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 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어머니인 배우 전성애와 출연해 "갈등이 있으면 못 견딘다. 누가 나 때문에 표정이 변하면 며칠 밤을 못 잔다. 사람을 만나는 게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다"고 털어놨다.

전성애는 "얘가 개그우먼 생활하면서 너무 힘든 시절을 겪었다. 공채로 들어갔지만 (미술을 전공해) 개그를 계속 했던 친구들과 동떨어져 있었다. 거기서 왕따를 너무 심하게 (당했다). 들어보면 어떻게 견딜까하는 에피소드들도…(있었다) 중간에 못 견디고 나와 집에서 2~3년을 암흑기를 보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미자는 "그만두고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3년간 우울증이 왔다. 그 누구도 만나지도 않고 방에서 나오지도 않았다. 극단적 시도도 여러번 했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야기를 듣던 박나래는 "10년 전 그런 일(왕따)이 있고 언니를 만났다. 언니한테 연락을 왜 안하냐고 하면 '시간을 뺏어서 미안하다'고 한다. 속이야기도 잘 안한다"며 "만나자고 했을 때 단 한번도 거절한 적이 없었는데 사람만나는 걸 이렇게 극도로 힘들어하는 줄 몰랐다"고 미안해했다.

미자는 "나래가 저한텐 은인이에요. 3년을 아예 사람한테 연을 다 끊고 죽음밖에 없었다. 이후 잠깐 공연을 한 적이 있다. 무서워서 구석에서 떨고 있는데 그때 나래가 계속 저에게 말을 걸어줬다. 제일 고마운 게 저를 싫어하는 몇몇이 나래에게 저를 안 좋게 이야기했는데 나래가 '난 본 것만 믿는다. 공연하면서 봤는데 언니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했더라. 그런 이야기를 누구한테 처음 들었다"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나래씨가 인간 미자를 믿어주고 신뢰해주고 존중해줬다. 결국 미자씨가 사람으로부터 상처받고, 마음 안에 담고 있었던 우울증을 박나래라는 한 인간이 가진 따뜻함과 애정으로 미자씨에게 큰 도움을 줬다. 굉장히 마음이 훈훈해진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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