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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만 컴백, 기다림 보답할 것" CIX, '안녕 낯선시간'으로 완성할 세계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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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10.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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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3714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그룹 CIX(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가 11개월만에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CIX가 27일 세 번째 EP 앨범 ‘안녕, 낯선시간’(‘HELLO’ Chapter 3. Hello, Strange Time)를 발매한다. 지난해 7월 첫 번째 EP 앨범 ‘안녕 낯선사람’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진 CIX는 이후 학교를 배경으로 한 ‘안녕 낯선공간’을 발표했으며, 이번에는 5개의 지옥이라는 설정 아래 ‘안녕 낯선시간’으로 ‘HELLO’ 시리즈 3부작의 대서사를 마무리 짓는다.

‘안녕, 낯선시간’은 CIX 멤버들 역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앨범이다. 2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 역시 설렘과 기대감을 내비쳤다. BX는 “팬 여러분들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더 떨렸던 것 같다. 떨림을 간직하고 있다가 무대에서 마음껏 표출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승훈은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정글(Jungle)’을 비롯해 ‘무브 마이 바디(Move My Body)’ ‘혹시라도 실수로 아름다운 널 해치지 않게(Change Me)’ ‘스위치 잇 업(Switch It Up)’ ‘반항아(Rebel)’까지 총 다섯 트랙이 담겨 있다. ‘정글’은 구원받고자 하는 대상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되려 지배당할 수밖에 없는 처절한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한 강렬한 비트의 팝 댄스곡이다. 강렬한 퍼포먼스에 특별히 공을 많이 들였다고 입을 모았다.

데뷔 2년 차, CIX 멤버들은 새롭게 배우고 경험하며 조금씩 성장 중이다. 승훈은 “성장했다기 보다는,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직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고 있는 팬들에게 BX는 “비록 직접 뵙지는 못하지만 다시 뵐 수 있을 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기약했고, 용희는 “좋은 날이 꼭 올거다. 그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CIX는 예기치 못한 배진영의 발목 부상으로 한 차례 컴백을 연기한 바 있다. 완전체로 돌아온 CIX는 더욱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배진영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걱정을 많이 끼쳐드린거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덕분에 무대의 소중함과 절실함을 더 많이 알게 됐다. 앞으로 팬들과 더 좋은 시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CIX는 새로운 앨범 소식도 전하며 바쁜 행보를 예고했다. BX는 “이번 활동이 끝나자마자 신곡 앨범 녹음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더 자주 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의 행보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CIX의 새 앨범은 2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C9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