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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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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조카 바보' 남자친구는 연인에게도 좋은 사람일까.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43회에서는 동갑 남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만난 기간을 짧지만 결혼을 확신할 만큼 좋은 사람과 연애를 하고 있다는 고민녀의 남자친구 역시 같은 마음이었는지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는 말을 꺼낸다. 특히 고민녀의 가정적인 모습을 마음에 든다며 좋은 엄마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가 전화 통화 중 상대를 '딸'이라고 하는 것을 들은 고민녀는 충격을 받는다. 이에 남자친구는 딸이 아니라 조카라고 변명한다. 그러면서 친 누나가 이혼을 해서 조카가 어릴 때부터 아빠 없이 자랐고 남자친구가 대신 아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따뜻한 모습에 반하지만 MC 한혜진은 "수상하다";며 의심의 눈길을 보낸다.

실제 '조카 바보' 남자친구와의 연애는 순탄치 않다. 여름휴가에도 남자친구는 고민녀 대신 조카와 놀러갈 계획을 세우고 조카의 학원비를 위해 매달 큰 돈을 쓰기까지 한다. 여기에 조카를 처음 소개 받는 날 고민녀는 막 말을 듣기까지 한다.

이에 MC 김숙은 "역대급 답답한 사연"이라며 분노하고, MC 곽정은은 "남자친구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본 적 있었다.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지적하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니까 이해 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었다"며 공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j728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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