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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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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전 야구선수 양준혁(55)이 19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현재 포항에서 대방어 양식장을 운영 중인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과 함께 자매들(박원숙·혜은이·안소영·안문숙)을 찾아왔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어떠했을까. 박현선은 "본가가 광주광역시다. 광주에는 삼성팬이 많지 않은데 마침 기아와 삼성 경기가 광주에서 열린 적이 있었다. 그때 친구랑 경기를 보러 갔는데 구단차가 오더라. 오빠(양준혁)를 처음 보는데 연예인 보는 것보다 심장이 두근거렸다"고 전했다.

양준혁은 "까무잡잡한 소녀가 떨면서 사인해달라고 한 게 기억에 남는다. 근데 내가 사인을 못 해줬다"고 떠올렸다. 박현선은 "미니홈피 방명록에 '경기 갔는데 사인 못 받아서 아쉬었어요'라고 남겼고 그게 인연이 돼서 주거니 받거니 연락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언제부터 (양준혁이) 남자로 느껴졌냐"고 물었다. 박현선은 "만난지 10년 돼서야… 10년 동안 한결같은 모습에 신뢰도가 상승했다"고 말했고 양준혁은 "10년을 공들였다"고 했다.

처음부터 양준혁의 호감 표현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는 박현선. 그는 "20대 후반에 오빠가 저한테 마음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땐 너무 무섭고 싫었다"면서 "처음에는 '이 오빠가 왜이러지?' 거부 반응이 있었다. 그래서 오빠한테 '주변에 좋은 여자 많은데 저한테 왜 그러세요'라고 말했다. 혹시 오해하게 한 걸까봐 사과까지 했다. 팬으로 존경한 거였다"고 고백했다.

박현선의 거절 후 2~3년간 연락이 끊겼었다고. 하지만 양준혁은 다시 용기를 내 연락했다. 박현선은 결혼까지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오빠가 '너 왜 시집을 안 가냐'고 물어서 그건 '오빠는 왜 장가 안 가요?' 묻는 거랑 똑같다고 했다. 그러더니 오빠가 '시집오면 공주님처럼 데리고 살텐데'라고 했고 제가 '그러실래요?' 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19살이라는 나이차에 박현선 부모님의 반대가 어마어마했다고. 박현선은 "부모님께 오빠에 대해 말했는데 아빠가 '너 그 사람이 몇 살인 줄 알고 만나는 거냐'고 화를 내더라. 한 번만 만나달라고 했는데도 싫다고 했다. 만나면 거절하기 어려우니까…"라고 전했다. 박현선의 아버지와 9살, 어머니랑 7살 차이인 양준혁. 친적들 모두 결혼을 반대한 가운데 박현선은 "당시에는 부모님이 결사반대를 하고 오빠가 초혼인지도 물어볼 정도였다"며 "지금은 귀여워하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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