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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28·박지민)이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서 일주일 만에 한국 솔로 가수 새 기록을 썼다.

지난 3월31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지민이 지난달 24일 공개한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이번 주(3월31일~4월6일) 싱글 톱100 차트에 8위로 진입했다.

특히 한국 솔로 가수 중 해당 차트에 최고 순위로 데뷔했다. 발매 즉시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 10위 안에 데뷔한 것도 지민이 처음이다.

지민은 앞서 지난주 톱100에서 '페이스' 선공개곡 '셋 미 프리 파트 투(Set Me Free Pt.2)'가 30위로 데뷔하면서 해당 차트 최고 데뷔 기록을 썼는데 한 주 만에 이를 경신했다.

지민은 앞서 그룹 '빅뱅' 멤버 태양과 협업한 '바이브'로 이 차트에서 96위를 기록했었다.

해당 차트에서 그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한국 솔로 가수의 곡은 지난 2012년 1위를 차지한 싸이 '강남스타일'이다. 하지만 이 곡은 순위권 밖에서 꾸준히 역주행을 통해 이 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지민 외에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솔로로서 영국 오피셜 차트에 진입한 사례로는 슈가(어거스트 디)의 '대취타'(68위), 정국의 '스테이 얼라이브'(89위), 정국과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가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41위), 슈가가 싸이와 협업한 '댓댓'(61위), 진의 '디 애스트로넛'(61위),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82위) '모어'(70위)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with J. Cole)'(37위) 등이 있다.

방탄소년단은 팀으로서도 오피셜 싱글 차트에 여러 번 진입했다. 이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최고 순위는 3위다. '다이너마이트' '버터' '마이 유니버스' 모두 이 순위를 기록했다. '라이프 고스 온'(10위)까지 포함하면 톱10에 총 4곡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오피셜 앨범차트 정상엔 2번('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맵 오브 더 솔: 세븐') 올랐다.

'페이스'는 다음 주 초 공개되는 8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당 차트 K팝 솔로 최고 기록이다. 이 차트 이전 K팝 솔로 최고 기록은 지민의 팀 동료인 RM이 첫 솔로 음반 '인디고'로 세운 3위다. '페이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 역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톱10 진입 가능성이 크다. 이 역시 K팝 솔로 최고 성적이다.

한편, 신인 K팝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지난 2월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도 이번 주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 96위로 깜짝 데뷔했다.

이 곡은 최근 4월1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100위로 진입해 주목 받았었다. 이지 리스닝 계열의 곡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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