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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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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대중음악 시상식이 K팝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여는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MMA)가 인디 신(scene)을 조명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13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MMA2023'의 '베스트 뮤직스타일상'은 인디 음악이 대상이다.

이번에 후보곡은 총 10곡이다. 4인조 밴드 다브다의 '플라워 테일(Flower Tail)', '술탄 오브 더 디스코'·'장기하와 얼굴들'·'혁오' 등 기존 유명밴드 출신들이 결성한 밴드 '봉제인간'의 '개꿈(GAEKKUM)', 힙합 가수 오도마의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싱어송라이터 전유동의 '호수', 국내 재즈 디바 4명이 뭉친 보컬 그룹 '카리나 네뷸라'의 '굿 매치(Good match)', 해외에서 먼저 인정 받은 1인 슈게이징 밴드 '파란노을'의 '북극성', 각종 페스티벌을 휩쓸고 있는 밴드 '실리카겔'의 '틱 택 톡(Tik Tak Tok)(feat. So!YoON!)',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을 지닌 싱어송라이터 유라의 '수풀 연못 색 치마', 싱어송라이터 제이클레프(Jclef)의 '조니스 소파(Jonny's sofa)', 포크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이형주의 '내 몸이 들린 날' 등이다.

'음악 좀 듣는다고 자부하는 마니아'라면 알 만한 인디 아티스트들의 명곡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대거 포함됐다. 작년 11월4일 이후 발매된 음원이 대상이다. 선정 기준은 음원성적 20%, 심사 60%, 투표 20%이다.

후보곡은 음악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전문위원들이 최종 10곡을 뽑았다. 홍대 앞 공연장 벨로주 대표 박정용, 대중음악평론가 김학선·이대화·박준우, 작가 변고은, 싱어송라이터 하림 등 멜론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이끌고 있는 전문위원 6인과 김작가, 김윤하, 정병욱, 배순탁 평론가 등 내로라하는 음악전문가들이 심사위원단을 이뤘다.

멜론 측은 "기존 '베스트 뮤직스타일상'을 대중문화의 다양성에 기여한 '명곡'으로 시상한다"면서 "상업적 성적이나 인기보다 장르음악적 성취에 집중하는 시상"이라고 설명했다. MMA는 국내 유일의 음원 중심 시상식으로 대중음악 트렌드의 척도로 여겨져 왔는데 이제 차트 상위권에 있는 아티스트들 뿐 아니라 음악적 성취를 이룬 아티스트까지 포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올해 가장 사랑받은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하는 MMA2023의 투표는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베스트 뮤직스타일상'의 후보 10곡도 이때부터 음악팬들의 투표를 받는다.

시상식이 열리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최초의 K팝 전용 아레나로 개장했다. 그동안 국내의 부족한 공연 인프라로 아쉬움이 많았던 음악팬들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보인다. MMA2023은 공연장 규모와 성격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편, 멜론은 위기인 인디 신 활성화를 위해 크게 애쓰고 있다. 특히 작년 4월부터 시작한 '트랙제로'가 대표적이다. 그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인디 명곡들로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를 매주 목요일마다 멜론의 메인화면과 멜론 스테이션 내 동명의 음악방송 '트랙제로'를 통해 대대적으로 조명한다. 여기에 멜론은 매달 오프라인 공연 '트랙제로 얼라이브(Alive)'도 열고 아티스트들이 팬들과 직접 만나도록 돕고 있다. 팬데믹 동안 제대로 된 공연을 열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은 인디음악 업계 전체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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