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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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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성시경이 자신과 영화 '웡카'·'듄: 파트2'의 할리우드 톱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만남이 불발된 일화를 전했다.

성시경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성시경의 만날텐데 l 김범수 우리나라 1등 가수 범수랑 가볍게 한잔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가수 김범수에게 "너 티모시 샬라메 아냐. 난 잘 몰랐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영화) 어디 나왔는지는 아는데. 지금 얼마나 핫한지 몰랐다"는 것이다.

성시경에 따르면, '듄2' 영화배급사에서 그에게 연락을 했다. 수많은 톱 배우들이 편한 모습으로 출연한 '만날텐데'에 샬라메 출연 제의를 한 것이다. 일정 금액의 프로모션 비용 지급도 제안했다고 했다.

성시경은 "난 영어로 인터뷰가 되니까. 근데 우리 콘셉트는 내가 맛있는 걸 해주는 거다. 영화 얘기도 하겠지만 편안하게 한국에 대한 얘기도 해야 하니까 '한 시간 정도 얘기를 해 줄 수 있으면 그럼 OK'라고 내가 거꾸로 조건을 걸었다. 근데 30분을 얘기해서 '30분은 너무 짧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최근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을 만나 샬라메 건에 대해 얘기했는데 그가 "지금 (인기가) 지구 1등이다. 무조건해야지"라고 답했다. 다른 이들도 "무조건 해라. 가서 무릎 꿇어라"라고 반응했다.

성시경은 "그래서 매니저에게 '우리가 실수 한 거 같다. 이거 무조건 해야한다'라고 했는데 일정에 의해 캔슬이 취소가 됐다. 내가 벌 받은 거다. 넙죽 엎드렸어야 했다"라고 크게 아쉬워했다. 반면 김범수는 "어떻게 보면 (인터뷰 제안을) 너가 깐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샬라메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작은 아씨들'(2020), 최근작 '웡카'(2023·국내 개봉은 2024년) 등이 국내에서 연이어 흥행하며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듄2' 개봉을 앞두고 내한일정을 소화했는데 국내 팬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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