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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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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임현주(39) MBC 아나운서가 생후 5개월된 딸을 안고 생방송을 진행해 화제다.

임 아나운서는 18일 방송된 MBC TV '생방송 오늘 아침'에 아기를 안고 등장해 "오늘은 아주 특별한 손님과 함께 한다. 제 품에 있는 아기는 생후 170일차를 맞은 저희 딸 아리아"라고 소개했다.

이어 "웬 아기야?"하고 놀라셨을 거다. 오늘 저희 방송에서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저출생 관련 토크가 준비돼 있다. 그에 가장 딱 맞는 게스트를 초대했다"고 덧붙였다.

임 아나운서는 딸이 자신의 마이크를 잡고 인이어를 잡아 당기는 돌발 행동에 담담히 대처했다. "엄마 마이크는 잡지 말아줄래? 오늘은 노키즈존(No Kids Zone)이 아니다"고 조용히 타일렀다. 이어 "벌써 예상하지 못하는 행동이 나오고 있다. 인이어를 잡아당길 수도 있고 울 수도 있고 보챌 수도 있다. 이 또한 아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니 함께 아이를 지켜봐 준다는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면 감사하겠다"고 양해를 부탁했다.

아울러 임 아나운서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육아를 행복하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가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소망도 밝혔다.

한편, 임 아나운서는 지난해 2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42)와 결혼했으며 그해 10월 딸을 품에 안았다. 임현주는 부산 KNN(2010), KBS 광주방송·JTBC(2011)를 거쳐 2013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8년 여성 앵커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투데이'를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튜더는 2010~2013년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했고, 2017년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실에서 정책 자문위원으로 근무했다.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2013)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2015)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2021)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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