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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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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치열 부부의 고민이 공개된다.

19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교양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이정민·박치열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정민은 박치열이 평소 감정 표현을 하지 않아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가장 서운했던 일로 시험관 시술을 통해 둘째를 임신했을 때를 언급한 이정민은 "당시 남편에게 힘든 마음을 털어놨지만 남편은 '너의 임신은 9개월이면 끝나지만, 나의 업무 고통은 계속해서 심해질 거야'라는 차가운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

이정민은 "남편이 수술이 잦은 의사이기에 손 통증이 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자신의 고통만 강조하는 남편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치열은 "아내가 서운해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업이 의사이기 때문에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정민은 둘째 임신 당시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험관 시술만 10차례 진행하며 자궁벽을 긁어내는 수술부터 항암제 투여까지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러나 당시 업무로 바빴던 박치열이 병원 동반조차 하지 못해 모든 과정을 이정민 혼자 버텼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치열은 "바쁜 일상에 치여 아내의 힘듦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이정민이 난임 스트레스를 겪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고통의 비대칭'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박사는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다. 특히 남편이 아내를 배려해 주지 못할 경우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정민은 둘째 임신 과정에 대해 "41세까지 (둘째) 임신이 되지 않아 마음을 내려놓고 있던 중 병원에서 '냉동 배아 폐기 여부' 연락을 받고 도전한 마지막 시도에서 둘째를 가지게 됐다. 당시 피 검사 결과에서 임신 수치가 나왔음에도, 스스로를 희망 고문하고 싶지 않아서 임신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고 했다.

박치열은 "같이 우울해하기보다는 의연하게 대응을 하는 게 아내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적절한 포지션을 지키려 노력한 것"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오 박사는 "이렇게 속마음을 얘기하는 게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박사는 그간 박치열이 진짜 속내를 이야기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분석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정민은 2005년 KBS에 입사했다. KBS 1TV '뉴스광장' 앵커로 3년6개월간 진행했다. 예능물 '가족오락관' '아침마당' 'VJ 특공대' '스펀지' '생생 정보통' '여유만만' '위기탈출 넘버원' 등에서도 활약했다. 2012년 3세 연상 박치열과 결혼, 다음해 딸을 낳았다. 8년만인 2021년 아들도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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