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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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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문준영이 발라드 가수로 발돋움한다. 2017년 전 소속사와 결별한 뒤로 가수 활동은 전무했다. 공연기획자 및 DJ로 변신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고, 현재는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제작자로 활동 중이다. 이제 마음속에 품어왔던 발라드 가수로 영역을 넓힌다.

30일 서울 마포구 ㅎㄷ스테이지에서 문준영의 신곡 '더 라스트 러브(The Last Love)'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같은 팀 멤버 김태헌도 무대 위에 올라와 응원했다.

문준영은 2010년 제국의 아이들 리더로 데뷔한 15년 차 가수다. 최근에는 엑사엔터테인먼트, 레이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걸그룹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솔로 가수로는 문준영이 아닌 '제아애프터(ZE:After)'라는 활동명을 쓴다.

"일본이나 중국에서 유닛 활동을 하기도 했는데 솔로는 처음"이라며 "발라드를 좋아하는 성향이다. 발라드가 좋아서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댄스 가수가 됐다.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을 도모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더 라스트 러브'는 2016년에 '투 레이트(Too Late)'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노래다. 문준영이 처음으로 작곡을 배워 작업한 노래라 뜻깊다. "유치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같이 일을 하다 보니 정이 든 거다. 계속 좋을 수만은 없다 보니 싸우기도 하는데, 쭉 가다보면 네가 너무 보고 싶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가수로 무대에 선 문준영은 "이 곡을 시작으로 두 달에 한 번씩 디지털 싱글을 내고, 곡이 쌓이면 팬들을 모셔서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문준영은 공백기 동안 논란의 아이콘이었다. 지난 2018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2022년 음주운전 역주행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800만원 약속기소가 됐다. 여기에 BJ 하루에게 스폰을 제안했다는 설에 휩싸였다가 해명한 바 있다.

"감정이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기분이 태도가 돼버린 것"이라며 "나이가 먹다 보니 부질없더라. 저를 세상 밖에 나올 있게 해준 분들이 있어서 앞으로는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준영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리며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예비신부는 엔터업계 종사자로 알려졌다. 결혼 발표 과정에서 두 사람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퍼지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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