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닮은 카즈하, '미쓰에이' 커버 무대…르세라핌 팬미팅 성료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틀 동안 피어나와 함께하면서 온전히 이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피어나 덕분에 또 한 번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긴 것 같다."

4세대 K팝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팬미팅을 성료했다.

13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르세라핌 다섯 멤버는 지난 11~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연 '르세라핌 팬 미팅 피어나다 2024 S/S 서울(LE SSERAFIM FAN MEETING FEARNADA 2024 S/S - SEOUL)'에서 팬덤 피어나를 향해 "여러분의 모습을 바라보며 용기를 얻는다"고 입을 모았다.

"저희도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 르세라핌이 최근 데뷔 2주년을 맞았는데, 피어나와 함께하는 순간들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더 나은 모습으로 피어나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저희를 믿어주고 곁에 있어 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팬미팅은 르세라핌이 히어로(HERO)로 변신해 피어나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뤄준다는 콘셉트로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총 9곡을 들려줬다. '언포기븐' 같은 히트곡은 물론 록(Rock) 버전으로 편곡한 '노 셀레스티얼(No Celestial)', 카즈하의 발레 독무로 몰입도를 높인 '스완 송(Swan Song)', 미발매곡 '원-에이트 헌드레드-핫-엔-펀(1-800-hot-n-fun)' 등의 무대가 주목 받았다.

특히 카즈하는 '미쓰에이(miss A)'의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 안무를 커버해 큰 함성을 받았다. 카즈하는 미쓰에이 출신 수지와 닮은 꼴로도 주목 받았다.

이와 함께 홍은채는 '엑소(EXO)'의 '으르렁(Growl)', 사쿠라는 '라이즈(RIIZE)'의 '겟 어 기타(Get A Guitar)' 등 각각 보이그룹 무대 커버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허윤진과 김채원은 허윤진의 자작곡 '라이즈 유어 글래스(Raise y_our glass)'를 함께 가창했다.

르세라핌은 오는 6월 일본으로 장소를 옮겨 팬미팅을 이어간다. 효고(6월 29~30일), 아이치(7월 6~7일), 가나가와(7월 13~15일), 후쿠오카(7월 30~31일) 4개 지역에서 총 9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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