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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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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배우 최강희가 최근 신문 배달부터 환경미화원, 야쿠르트 매니저, 피자집 알바 체험에 나선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연예인의 소박한 면을 보고 '사람 냄새'가 난다며 반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생계로 먹고 사는 이들의 일을 가볍게 소비한다는 지적도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에는 '네? 사장님이 세 명이라고요? 나의 아르바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최강희는 청년 세 명이 동업하는 경기도 평택 소재 한 피자집에서 일일 알바생으로 나섰다. 그는 피자 반죽, 박스 접기, 배달 업무를 수행했다.

피자집에 온 손님은 최강희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며 "중·고등학교 때 엄청 좋아했다. 파이팅 하십쇼"라며 최강희와 셀카를 찍었다.

또 다른 손님은 최강희를 향해 "너무 동안이다. 사인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최강희는 흔쾌히 사인 해주며 "행복하세요"라고 했다.

이후 최강희는 오토바이를 타고 피자 배달에 나섰다. 피자를 주문한 손님에게 "배달 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라고 친절하게 인사했다. 배달을 마친 최강희는 "(손님이) 배고프셨나보다. 버선발로 나오셨다"고 웃었다.

1977년생인 최강희는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2021) 출연 이후 연기 활동을 쉬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를 개설했다. 카페·신문배달 아르바이트 하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냥 연예인이구나 했는데, 요즘 방송 하면서 사람답게 사는 향기가 나는 연예인이라 너무 좋다" "땀흘려 일하는 모습은 너무 소중하고, 값어치 있다" "돈 많이 버는 연예인한테 체험이라고 할지언정 본인도 이런 것들을 인생 경험으로 삼아서 어려운 사람들의 절박함도 느끼고 그들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공감을 이끌어내자는 취지인데 좋은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다른 누리꾼들은 "연예인들은 잠시 체험이지 저게 매일 현실 직업이면 정말 힘들다. 카메라 다 치우고 저걸로만 먹고 살거 아니면 저런 것으로 일 미화시키지 말길" "직업이 원숭이도 아니고 서민 체험하며 깨어있는 척 안했으면 한다. 대신 독거노인, 영아원, 유기동물시설에서 지혜롭게 봉사하고 배풀며 살 곳 많다" "저거 찍으면서 또 돈 받잖아? 그냥 프로그램이지 무슨 탈연예인 인가"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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