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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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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치어리더 박기량이 이름값을 했다.

박기량은 19일 오후 방송한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그려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적 신고식에서 제 기량을 발휘했다.

14년간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며 '사직 여신'으로 불리던 박기량이 '잠실 여신'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지난달 19일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를 담은 이날 방송에서 박기량은 땡볕 아래에서 1시간 넘게 최종 리허설을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어색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 낯설어서 100%가 안 나와"라며 긴장감 역력한 모습을 보인다.

또 박기량은 청심환은 물론 사과즙과 비타민까지 챙겨 먹으며 아직은 낯선 잠실 분위기에 긴장된 마음을 풀어간다.

특히 "머리 치기를 안 할 수가 없더라"라는 박기량의 말처럼 박기량이 트레이드마크 머리치기를 할 때마다 두산이 연이어 득점 기회를 잡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실제 두산이 해당 경기에서 19대 8로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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