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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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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JYP엔터테인먼트가 K팝의 새 시대를 연다는 포부로 '넥스지(NEXZ)'를 론칭했다. 일본인 멤버들을 기반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평균 연령 17세, Z세대로만 이뤄졌다는 것도 특징이다. 2PM, 스트레이 키즈, 데이식스 등 굵직한 보이그룹을 발굴한 JYP의 새로운 실험이 K팝 무대에서 어떻게 작용될지 관심이 모인다.
넥스지는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라이드 더 바이브(Ride the Vibe)' 쇼케이스에서 "앞으로의 미래를 새로운 세대와 함께 열어갔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넥스지는 지난해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의 합동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탄생했다. 시즌1를 통해서는 일본 현지화 걸그룹 '니쥬(NiziU)'가 데뷔했다.
앞서 니쥬는 일본에서 성공을 거두고 국내에서도 반응이 오고 있어, 넥스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니쥬는 일본에서 데뷔와 동시에 오리콘 차트 1위를 하거나, 일본 최대 연말 음악 방송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등 기록을 세웠다. 국내 음악 방송에서도 1위를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JYP는 중국 현지화 보이그룹 '보이 스토리(BOY STORY)', 미국 현지화 걸그룹 '비춰(VCHA)' 등으로 글로벌 현지화 그룹에 대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넥스지는 멤버 모두 일본인이고, 소건은 한국인 부모 아래서 태어났지만 일본에서 나고 자랐다. 멤버들 모두 일본어를 사용하지 않고 서툴지지만 한국어로 소통하려고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데뷔 싱글 역시 한국어, 영어 가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넥스지는 Z세대 그룹을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2005년생 맏형 유우와 2006년생 토모야·하루·소건·세이타, 2007년생 휴이·유키 총 7인으로 구성됐다. 팀명은 'Next Z(G)eneration'을 축약한 것이다. JYP 대표 프로듀서이자 '니지 프로젝트' 심사위원 박진영이 직접 지었다. "Z세대 멤버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다음 시대를 연다"는 포부가 담겼다.
넥스지는 이번 앨범을 "글로벌 데뷔 앨범"이라고 칭했다. "데뷔 준비를 하면서 우리의 색깔이나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게 이야기를 했다. 우리의 강점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면서도 "넥스지의 감각적인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동명의 데뷔곡 '라이드 더 바이브'는 넥스지만의 바이브를 표현한 노래다. 넥스지는 "우리만의 고요한 분위기"라고 표현했다. 처음이기에 느낄 수 있는 설렘, 불안함, 두근거림 등 마음속 일렁이는 감정의 파동을 가사에 담았다. 힙합 기반의 리듬과 일렉트로니카의 요소를 융합해 완성한 그룹만의 '이지 익스페리멘탈(Easy-Experimental)' 장르다.
수록곡 '스타라이트(Starlight)'는 청량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노래다.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 마음을 별이 쏟아지는 밤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서정적인 가사와 대비되는 강렬한 비트가 눈길을 끈다.
넥스지는 JYP가 그룹 '스트레이 키즈'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유우는 "글로벌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선배님들이 소속돼 있는 JYP 신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바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우는 "박진영 PD님이 '넥스지의 장점은 열정이니까 그 열정을 갖고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유키는 "'니쥬 프로젝트' 파이널 미션이 끝나고 스트레이 키즈 쓰리라차 방찬·창빈·한 선배님들이 '앞으로도 같이 화이팅해보자. 사이좋게 지내'라고 조언해주셨다"며 초심을 강조했다.
넥스지의 강점은 팀명에 녹아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또 우리만의 자유분방한 분위기,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했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우리의 색깔이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을 얻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소건은 "많은 분들께 우리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 가까운 시일 내에 넥스지의 곡이 차곡차곡 쌓여 이름을 내건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목표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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