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26년간 영광"…세상에 이런일이 휴지기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세상에 이런 일이'가 26년 만에 쉬어간다.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5일 방송을 끝으로 휴지기를 갖는다. 26년을 추억하는 특집 방송으로 꾸미며, 10분 확대 편성해 오후 6시40분부터 전파를 탄다. "새 단장해 하반기 돌아올 예정"이라고 했다.

1998년 5월 첫 선을 보인 후 국내 대표 교양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제보만 총 13만8565건에 이렀고, VCR 영상은 5639개, 회차로는 1279회 선보였다. MC 임성훈, 박소현은 첫 회부터 이끌었다. 아나운서 이윤아는 2014년, 래퍼 딘딘은 지난해 5월 합류했다.

임성훈과 박소현은 1000회 특집에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장수 공동진행자 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23일 종방연에서 SBS 감사패를 안고 눈시울을 붉혔다. 임성훈은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26년간 함께 해 영광이었다"고 돌아봤고, 박소현은 "수많은 제보자·시청자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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