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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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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임신한 아내를 두고 '오피스 와이프'와 바람을 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1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수첩-내 남편의 오피스 와이프'에 무당 같은 '연애 촉'을 가진 개그우먼 이국주가 출격해 '도파민 추리'에 합세한다.

이날 영상에서는 만삭인 아내에게 출근 인사로 다정하게 뽀뽀를 건네는 남편이 포착됐다. 그러자 이국주는 "저런 거나 하지 말든가"라며 바로 질색했다.

하지만 래퍼 데프콘은 "아직 모른다"며 벌써부터 고조된 분위기를 진정시켰다. 데프콘은 "어디서 어떤 남자분들한테 당하셨는진 모르겠지만, 세상엔 좋은 남자들이 더 많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연의 남편은 월요일부터 콧노래를 부르며 출근하고 야근과 주말 근무를 늘렸다. 평소에 안 하던 스킨케어까지 신경 써 의심을 증폭시켰다.

아내는 사준 적 없는 명품 넥타이를 남편이 바꿔 메는 것을 발견하고 뭔가 있음을 확신했다. 결정적으로 남편의 메신저앱에서 "과장님 오늘도 굿 잠, 내 꿈 꿔요!"라는 메시지도 발견됐다. 심지어 다음날 그 메시지는 지워져 있어 경악을 선사했다.

유인나는 "과장님한테 내 꿈을 왜 꾸라고 그래? 밤 12시에 누가 과장님한테 문자를 하냐"며 분노한다. 만화가 겸 유튜버 김풍도 "절대 있을 수 없다. 과장님한테 업무 이야기만 해도 짜증이 나는데"라며 동의했다.

MC들은 만삭인 아내를 두고 어떻게 바람을 피울 수 있는지 의견을 나눴고, 데프콘에게 불똥이 튀었다. 데프콘은 "일단 결혼부터 좀 하고 말씀드리겠다"며 능숙하게 회피했다.

김풍은 "저는 퇴사한다"는 칼답으로 논란을 차단했다. 이국주는 "난 이런 거 못 참는다. 퇴사 못 한다. 회사 건물 전체를 해결하고 나와야 한다"며 강렬하게 분노를 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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