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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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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안재욱이 과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안재욱은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물 '아빠는 꽃중년'에서 "10년 전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로 뇌수술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당시 의사는 신체장애 후유증 없이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확률이 7% 이내였다고 말했다. 수술비만 무려 5억 원이 들었다.
그때 모든 걸 내려놨다는 안재욱은 "머리의 반 이상을 열어야 했다. 혹시라도 수술이 잘못되면 기억상실증 같은 게 생길 수 있지 않냐. 잊고 싶은 과거들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싹 지워달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했다.
그런데 의사는 막 웃고 마스크를 끼면서 "저 사람은 제가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하고 들어갔다"고 기억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다. 다만 안재욱은 "한 달 동안 병원에 누워 지냈다. 조그만 창문 틈으로 바깥 세상을 보면서 '갈 수 있을 때 편하게 가지도 못 하는 구나 싶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정신적인 것에 신체적인 핸디캡까지 갖는다고 생각하니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해서는 아예 엄두를 못 냈다"고 했다. 하지만 3년 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로 복귀해 아내 최현주를 만났던 게 자신을 살림 순간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안재욱은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물 '아빠는 꽃중년'에서 "10년 전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로 뇌수술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당시 의사는 신체장애 후유증 없이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확률이 7% 이내였다고 말했다. 수술비만 무려 5억 원이 들었다.
그때 모든 걸 내려놨다는 안재욱은 "머리의 반 이상을 열어야 했다. 혹시라도 수술이 잘못되면 기억상실증 같은 게 생길 수 있지 않냐. 잊고 싶은 과거들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싹 지워달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했다.
그런데 의사는 막 웃고 마스크를 끼면서 "저 사람은 제가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하고 들어갔다"고 기억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다. 다만 안재욱은 "한 달 동안 병원에 누워 지냈다. 조그만 창문 틈으로 바깥 세상을 보면서 '갈 수 있을 때 편하게 가지도 못 하는 구나 싶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정신적인 것에 신체적인 핸디캡까지 갖는다고 생각하니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해서는 아예 엄두를 못 냈다"고 했다. 하지만 3년 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로 복귀해 아내 최현주를 만났던 게 자신을 살림 순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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