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상가 귀신 목격담 공개 "내 청바지 움켜잡았다"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백지영이 귀신 목격담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는 '20년 만에 밝히는 백지영 실제 귀신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백지영은 '귀신이 있다고 믿냐'는 질문에 "난 믿는다. 근데 나는 '사람이 죽었는데 귀신이 됐다?' 그런 귀신이 있다고는 안 믿는다. '데블'(devil·악마)은 있다고 믿는 거지"라고 답했다.

백지영은 귀신 목격담을 밝혔다. "과거 은마상가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문을 딱 열었어 내 눈엔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갑자기 누가 내 청바지를 움켜쥐는 거다. 그래서 내가 으악! 소리 질렀다"고 했다. 백지영은 "이게 사람인지 귀신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학창 시절에 들은 괴담도 밝혔다. "저는 고등학교 때 밴드부를 했었는데 밴드부 연습실에 괴담이 되게 많았다. 우리가 돌아가면서 밴드부 청소를 밤에 남아서 했다. 방과 후에 밴드부 연습을 하니까 연습 끝나고 나면 항상 깜깜했다"고 회상했다.

백지영은 "밴드부 연습실 소리가 엄청 크잖아. 근데 귀신들이 소리 큰 걸 좋아한다. 그래서 거기서 귀신이 항상 드럼을 쳤다는 괴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럼을 치는데 한쪽 눈이 없는 남자 귀신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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