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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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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듀엣 다비치 강민경이 번아웃을 호소했다.

강민경은 11일 유튜브 채널 '강밍경'에 정신의학과를 찾아 상담을 받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생일 기념으로 마음 좀 살피기 위해서 정신의학과에 왔다"고 했다. 상담을 하며 가수 활동에 미용 사업 그리고 유튜버로 일하고 있다고 한 그는 "물리적으로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건 유튜브다. 편집을 하다 보면 덩어리 시간을 많이 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일을 한지 4~5년 됐다. 헐떡이면서 일을 하던 중에 최근 이틀 간 누워만 있었던 적이 있다. 이게 무슨 기분인지 알고 싶다. 너무 짜증이 나더라. '해야 되는데, 전화가 오는데…' 하다가 하루가 지났다"고 했다.

강민경은 또 "누군가는 번아웃이라고 하고, 누구는 성인 ADHD라고 해서 검색을 해보니까 다 맞는 얘기 같더라. 어떻게든 일을 하긴 하는데 나에게 점수를 짜게 준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의사는 "자율신경계는 정상이다. 교감 신경계가 약간 저하돼 있긴 하지만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다. 정상보다는 확실히 텐션이 떨어져 있다. 살짝 지쳐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번아웃의 전형적인 특징이 메일이 쌓여도 답을 안한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거, 집중력 떨어지는 거, 기억력 떨어지는 거, 의사결정 미뤄지는 것이 번아웃의 증상"이라고 말했다. 또 "의사결정을 하는게 안 힘들 것 같은데 아니다. 결정을 계속 반복하면 번아웃에 빠진다. 에너지가 고갈되었기 때문에 의사 결정할 힘이 떨어져서 안하는 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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