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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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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김병만과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개그맨 김병만 없는 '정글밥'이 첫 선을 보인다.

김진호 PD는 1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정글밥 제작발표회에서 "(김병만의) 서운함과 안타까움을 충분히 이해한다.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10년간 ('정글의 법칙') 수장으로 자리를 지켜준 김병만씨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병만과 갈등이 마무리됐느냐'는 질문엔 "유튜브에서 편하게 얘기해줬더라. 괜찮은 것 같다"며 "김병만씨도 새 프로그램을 진심으로 응원해줬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정글밥은 오지 식문화를 체험하는 콘셉트다. '정글의 법칙' 김진호 PD 신작이며, 탤런트 류수영과 개그맨 이승윤, 가수 서인국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가 함께 한다. 올해 4월 김병만을 뺀 정글밥 론칭 관련 논란이 일었다. 당시 SBS는 "정글의 법칙 스핀오프가 아니다. 새로운 포맷"이라고 밝혔지만, 김병만은 자신이 정글 체험·힐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며 제작진이 '아이디어를 뺏어갔다'고 반박했다.

정글의 법칙은 10년 만인 2021년 5월 막을 내린 후 3년째 재개 소식이 없는 상태다. 이후 김병만은 유튜브 채널 '정글 크래프트'를 개설, 야생 생존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 PD는 "사실 나도 정글의 법칙을 다시 했으면 좋겠다. 업그레이드해 생존을 강화한 버전 등을 생각했다"면서도 "정글밥은 지난해 7월 '녹색 아버지회'에서 류수영씨와 스리랑카로 촬영하러 갔을 때 '현지 요리 프로그램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얘기했다. 나도10년 간 오지를 다니다 보니 '그곳으로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지에서 어떻게 하면 한식이 통할지 등과 관련 좋겠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오지를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이 많지 않느냐"면서도 "기획 의도가 다르다. 생존이 아닌 오지에 사는 분들과 식문화 교류를 한다. 새로운 의도로 준비했다. 보면 알겠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수영은 "부담됐지만 오지에서 생활하는 게 버킷리스트였다"며 "막상 다녀오니 식재료보다 사람들이 더 기억 난다. 문명권이 아니지만,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다. 사람을 보고 진하게, 기뻐서 운 적이 언제였는지 떠올렸다. 정글밥을 찍으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짚었다.

"비행기에서 내리고, 오지에서 장 보는 걸로 시작한다. 우리가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진 않더라. 이걸 바꿀 수 있으면 '재밌겠다' 싶었다"며 "외국에서 낯설지만 비슷한 걸 찾아서 된장찌개,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등을 요리하는 게 흥미로웠다. 비슷하긴 한데 맛이 달라서 어려웠다. 조사를 많이 했는데 아무것도 쓸 수 없었다. 매 끼니 큰 도전이었고, 맛이 없을까 봐 고민이었다"고 부연했다.

유이는 "언어는 안 통하지만 순수한 마음을 느꼈다. 대화가 아닌, 웃음과 행동으로 다 통했다"며 "음식도 나눠 먹었는데, 현지 사람들 모두 류수영에게 레시피를 물어봤다. '언어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고 했다.

13일 오후 10시2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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